[ 2019년 7월
29일 (월) ] 컨설턴트의
경영 일기
‘ 재무제표를 봐야 사업의 성패가 보인다. ‘
면세점 입점 업체 컨설팅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장님들을 만난다. 그런데
그 분들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 사장님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만든 제품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제조를 하는 분들이 아닌 경우는 자신의 영업능력에 대해 자신감이 충만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분들에게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것은
회사의 재무제표를 볼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제품을 만들고서도, 영업을 잘 하고서도 결국에는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사실 사업 초창기의 나 또한 재무제표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재무제표를 잘 본다는 지인과 함께 일을 했기에 오히려 안심하고 그 중요성을 간과했었다. 그러다 그렇게
재무제표를 잘 본다는 지인으로부터 제대로 뒤통수를 맞고 나서는 스스로 재무제표를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챙기게 되었다. 그런 경험이 있었던 만큼 컨설팅을 맞는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나름 열심히 찾아보곤 한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언을 하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던 사장님이 하루 아침에 그 중요성을 깨닫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아무리 조언을 해줘도 문제에 봉착하는 경우를 쉽게 보곤 한다. 한 예로 매출을 꽤 하는 업체가 있는데, 판매관리비 항목에 대해 정확히 계정을 지키지 않고, 비용을 평소에
잘 정리하지 않아서 결산하는 시점에서 직원들에게 영수증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를 봤다. 직원들에게
복지 차원에서 지원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영수증 처리 등을 하지 않았다가 나중에서야 상여 형태로 처리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별도로 영수증을
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서로 다 입장이 난처한 경우를 봤던 기억이 난다. 더구나 퇴사한 직원에게까지 부탁을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담당 직원을 볼 때 내 마음까지 불편함을 느꼈었다.
요즈음 대부분의 회사들은 웬만하면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전자세금계산서를
주고 받기 때문에 계산서 누락이나 비용 처리를 못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수출을 하거나 수입을
하는 경우에는 필요서류를 잘 준비하지 않아서 회사는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을 내거나 감면받을 수 있는 비용을 감면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비용의 처리나 세금 처리가 쉽지는 않다. 많은 영세기업의 경우
회계나 재무 담당자가 없고, 대부분 간단하 영수증 정리와 출납을 하는 직원만 두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무사 또는 회계사와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챙기지 않을 경우 결산 때 1년치를 기억도 못하면서
꿰어 맞추기 일쑤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매출, 매입이 얼마 되지 않는 경우에는 대표 또는 오너가 직접 챙기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런 일을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대표나 오너의 경우에는 아예 세무사에게 위임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한 달에 몇 건 안되는 건을 처리한다면 세무사에게 맡기는 것은 돈 낭비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매월
수십 건, 수백 건을 처리해야 한다면 비용을 조금 더 주고라도 세무사에게 맡기기를 권한다. 이 경우, 세무사 사무실로 한 달간 잘 모아둔 영수증을 풀칠해서
보내주고, 통장 거래 내역을 출력해서 보내주면 된다. 해외
수출 및 수입 건이 있다면 인보이스와 계약서, 은행으로부터 받은 통지문을 함께 보내면 잘 처리해주기에
이 업무의 담당 직원을 뽑는 것보다는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 더구나 기껏 뽑은 직원이 일을 못할
경우에 쉽게 내보낼 수도 없는 요즈음의 현실을 고려하면 외부로 아웃소싱을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재무제표를 다 보는 것이 쉽지 않다면 일단 손익계산서 만이라도 면밀히 본다면 회사의 살림살이를 쉽게 판단할 수
있으니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세 사업장의 사장님들은 이번 기회에 어렵더라도 재무제표를
공부해보면 좋을 듯 하다. 건전한 재무제표의 회사들은 정부로부터 저리로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고, 각종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에도
재무제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이니 꼭 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주, 한 달이 참 빨리 지나간다.
나는 무슨 일을 했을까?
1.
면세점 유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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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화장품 : 7월 매출이 6월 대비 12배가
넘게 증가했다. 현재 7층에서 진열 판매를 하고 있는데 8월 말에는 6층 편집매장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9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판촉활동이 펼쳐지게 될 예정이다.
-
자**화장품 :
드디어 7월 말에 입점이 된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직원이 투입되고, 이스티나와 함께 판매활동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8월 말에 이**나 화장품과 함께 6층으로 이동해서 판촉활동을 펼치게 된다.
-
루**사 : 간편하게
먹는 분말 타입의 포장 식품. 영양도 보충하며 맛도 있는 분말스틱. HD**라면세점
7층 식품 매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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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라이즈 건강식품 : 미국, 스페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가장 좋은 원재료로 만든 건강식품이다. 이 제품도 이제 드디어 3개월의 작업 끝에 HD**라면세점 7층에 입점이 된다.
이제 남은 작업은 면세점 통물창고에 납품만 되면 입점 작업은 끝이다. 그리고 8월 말에 6층으로 이동을 해서 본격 판촉활동을 하게 된다.
2.
교육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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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교육센터 및 International School :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7/31 드디어 폐교에서 운영하기 위한 본격 협의가 이뤄진다. 개교 목표는 2020년 6월이다. 이곳에
모집할 학생은 한국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포함한다. 각국의 파트너들과도 협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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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교 졸업 자격 부여 기관과 협업 추진 : Y**에
재직 중인 절친이 소개해준 기관과 업무협의를 시작했다. 국내 졸업 자격을 통해 미국 주립대학교에 진학하는
과정을 만들려고 했는데 이제는 그것을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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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학기 성과 : L**C에 3명의 학생이 입학을 했고, Y** 본 과정에 한 학생이 편입을 했다. 현재 2020년 1월 학기에 Y**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1명, L**C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3명 있다.
3.
블록체인 프로젝트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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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마케팅 활동 지원 : 인도네시아 마케팅
기업이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의 역할은 프로젝트를 정확히 설명해주고 파트너들이 오해나
잘못된 정보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현재 인도네시아 파트너들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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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 연합회와 협업 추진 : 유통 플랫폼
개발에 대한 협업 요청이 있어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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